미국의 러시아 외교관 추방에 대한 대응 조치로 러시아가 내린 추방령에 따라 러시아 주재 미 대사관 소속 외교관 4명이 4일 러시아를 떠났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 가운데는 미국 정보부의 모스크바 책임자인 폴 홀링스워드도 포함돼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은 “이 문제는 러시아 외무부와 미 대사관의 문제일 뿐”이라며 출국사실을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러시아는 미국이 지난달 러시아 외교관 4명을 추방한 데 이어 6월 말까지 46명을 귀국토록 하자 보복 조치를 경고했으며 우선 4명을 출국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