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삼성fn,com프로야구는 LG의 '재간둥이' 유지현의 첫 안타와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의 개막 축포로 시작됐다.
유지현은 5일 인천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1회초 2번타자로 타석에 등장, 볼카운트 2-3에서 상대 선발 에르난데스의 6구째를 끌어당겨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첫 2루타는 한화의 용병타자 데이비스가 대구구장에서 임창용을 상대로 뽑았고 공수 교대뒤 삼성 김기태는 송진우로부터 우측 펜스를 맞고 튀어나오는 큼직한 3루타를 터뜨렸다.
홈런타자 이승엽은 1회말 1사 1루에서 좌중간 스탠드에 꽂히는 통렬한 2점홈런을 쏘아올려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첫 도루는 잠실구장에서 2루를 훔친 정수근(두산)이 차지했고 타점은 장종훈(한화), 희생번트는 정경배(삼성)가 각각 기록했다.
LG의 3, 4번타자인 양준혁과 로마이어는 각각 시즌 1호 볼넷과 몸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김종석(한화)은 1호 삼진, 홍현우(LG)는 1호 병살타, 김민재(롯데)는 1호실책의 불명예를 안았다.
▼2001프로야구 1호 기록▼
구 분
선 수
이닝
상 대
시간
안타
유지현(LG)
1
에르난데스(SK)
14시 4분
2루타
데이비스(한화)
1
임창용(삼성)
14시18분
3루타
김기태(삼성)
1
송진우(한화)
14시39분
홈런
이승엽(삼성)
1
송진우(한화)
14시35분
득점
데이비스(한화)
1
임창용(삼성)
14시22분
타점
장종훈(한화)
1
임창용(삼성)
14시22분
희생타
정경배(삼성)
1
송진우(한화)
14시32분
볼넷
양준혁(LG)
1
에르난데스(SK)
14시 7분
사구
로마이어(LG)
1
에르난데스(SK)
14시11분
삼진
김종석(한화)
1
임창용(삼성)
14시17분
병살타
홍현우(LG)
1
에르난데스(SK)
14시14분
실책
김민재(롯데)
2
박경완(현대)
14시37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