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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인기 가수들, 백혈병 어린이위해 '수호천사' 됐다

입력 | 2001-04-03 17:22:00


인기 가수 40여명이 백혈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신승훈, 임창정, HOT, SES, 조성모, 신성우, 김민종, 엄정화, 제이, 이지훈 등이 기획 음반 '수호천사'를 발표한 것.

이번 음반을 기획한 'SOS HUMAN'과 유니텔의 한 관계자는 "생명이 위독한 백혈병 어린이를 돕기 위해 제작한 특별 음반"이라며 "앨범 판매의 수익금을 환자들에게 전달하고 이들이 치료 받는 과정을 홈페이지(www.soshuman.com)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호천사'에 참여한 엄정화는 "뜻깊은 행사에 동참하게 돼 보람 있었다"며 "이번 음반이 많은 백혈병 환자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총 16곡을 수록한 이번 앨범은 구슬픈 발라드부터 신나는 댄스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담았다. 전 가수들이 합창한 타이틀곡 '수호천사' 는 임창정의 '날 닮은 너'를 작곡한 원상우씨의 곡으로 애잔한 발라드 선율이 가슴을 적신다.

SES의 상큼한 보컬을 담은 중간 템포의 R&B곡 '게토 스타일', 신승훈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애잔함을 전하는 '슬픈 거짓말'은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노래.

신화의 '12:00N'이 경쾌한 비트가 흥겹다면 HOT의 '파랑새의 소원'은 언제나 희망을 잃지 말자는 내용의 댄스곡이다.

이밖에 제이의 끈적이는 창법이 돋보이는 R&B곡 'Peace Of My Soul...'이나 신성우의 록 발라드곡 '초인의 기도'도 추천할만한 곡이다.

황태훈 beetlez@donga.com

♬ 노래듣기

  - 수호천사

  - 슬픈 거짓말

  - Piece Of My S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