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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의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59)가 21일 저녁 고향인 영국 서북부 리버풀의 에브리맨 극장에서 자작시를 낭송했다. 공개석상에서 그가 시를 낭송한 것은 처음이었다.
매카트니는 이날 극작가 윌리 러셀 등 아마추어 시인과 함께 등장해 자신의 첫 시집에 실린 시 ‘검은 새가 노래하네’를 낭송했다.
학창 시절 때 습작을 모아 시집을 낸 적은 있지만 본격적인 시집은 처음 냈다. 비틀스 히트곡 가운데 그가 가사를 쓴 것도 상당수 있을 정도로 글 솜씨가 있다.
매카트니는 전날 시 낭송 계획을 밝히면서 “내 시에 대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다”면서 “설사 청중이 웃더라도 신경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4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한 행사장에서 두번째로 자작시를 공개 낭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