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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고비용 경제구조 IMF 전보다 심화"

입력 | 2001-03-08 18:31:00


서울과 수도권의 제조업체중 절반 가량이 요즘 ‘고비용 경제구조’가 97년 외환 위기 때보다 오히려 심화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가 서울과 수도권 제조업체 31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8일 발표한 ‘기업의 고비용 경제구조 체감실태’에 따르면 47.3%가 이같이 응답했다. ‘비슷하다’는 응답도 44.1%에 달해 기업들 대부분이 외환위기 이후 고비용 경제구조가 개선되지 않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8.6%에 불과했다. 기업경영에 가장 큰 부담을 주는 고비용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이 32.8%로 가장 많았고 물류비용(31.9%) 금융비용(21.3%) 임금(9.6%) 지가(2.5%), 각종 규제(1.9%) 등의 순이었다.

상의는 고비용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에너지절약 투자에 대한 지원강화 △주식과 금융시장 활성화 △복잡한 유통구조 개선 △저금리 기조 유지 △공장 입지규제 완화 등의 조치가 선행돼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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