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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투기등급(BB) 종목 중 황금종목을 찾아라"

입력 | 2001-02-16 10:37:00


저금리와 각종 신용공여로 시중자금을 선순환시키겠다는 정부의지가 확고한 가운데 투기등급 종목에 대한 분석과 매수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키움닷컴은 16일 보고서에서 국고채와 AA- 기준 우량 회사채의 금리는 급락했으며 최근에는 투자등급중 최하위 단계인 BBB-등급까지 회사채 발행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다며 투기등급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일 시점이 됐다고 밝혔다.

키움닷컴은 이같은 주장의 배경으로 작년 프라이머리 CBO에 편입되던 BBB등급 기업들이 최근 단독으로 회사채를 발행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는 그 이하 등급의 비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자금조달이 제대로 안되는 회사의 경우 프라이머리 CBO를 활용할 수 있는데 BB등급 기업들도 자금조달의 숨통이 트일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때문에 현재 주식시장의 관심은 BBB등급이지만, 이러한 자금시장 경색완화가 좀 더 진행된다면, BB등급에도 주식시장의 관심이 쏠릴 가능성이 크다고 키움닷컴은 주장했다.

키움닷컴은 "BB등급의 상당기업이 제약과 건설업종에 해당되며, 시장 테마에 따라 연초 주가가 급등했다"며 "따라서 그 외의 종목 중에서 재무와 영업상황이 양호하고, 연초 주가 상승율이 미미한 종목에 단기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키움닷컴은 이런 종목 중 △부채비율이 100% 미만이고 작년 3/4분기 경상 이익률이 4% 이상 등의 특징을 가진 16개 종목을 선정, 발표했다.

이런 특징을 가진 종목은 △화천기계 △한올제약 △청호전자통신 △경농 △신화실업 △동양기전 △신성이엔지 △대륭정밀 △성도 △남성 △한국코아 △동성제약 △서통 △두산테크팩 △흥창 △태림포장 등이다.

키움닷컴은 이들 16개 종목중 연초 주가 상승율이 미미하고 지난해 추정실적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한국코아 △두산테크팩 △화천기계공업 △경농 등에 대해 단기매수의견을 제시했다.

방형국bigjo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