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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기관-외국인 모처럼 쌍끌이…주가 599, 코스닥 83

입력 | 2001-02-12 18:31:00


3년 만기 국고채금리가 사상 최초로 장중 한때 4%대까지 떨어졌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599.20으로 마감하며 600선 돌파 일보직전에서 멈췄다. 코스닥종합지수도 3일 연속 오르며 83.11을 기록했다.

연일 사상최저치를 경신하며 바닥을 모른 채 떨어지고 있는 국고채 금리는 이날 전날에 비해 0.18%포인트나 떨어지면서 5.00%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장중 한때 4.99%로 거래돼 사상최초로 4%대로 떨어진데 이어 종가 기준으로도 4%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한국은행 임 경 조사역은 “3년물 국고채 금리의 바닥이 어딘 지를 놓고 채권딜러들도 당황하고 있다”며 “일정 정도 조정을 거치겠지만 4%대 진입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투신운용의 박성진과장은 “채권딜러들이 겁을 내면서도 금리가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어쩔 수 없이 따라가는 형국”이라며 “우리나라 금리가 아직 외국에 비해서는 높기 때문에 추가로 떨어질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국고채 금리 하락으로 촉발된 제2금융권 자금유입이 가속화되고 자금의 증시 유입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국고채 금리가 급락하면서 콜금리의 추가 인하 가능성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증시는 기관투자가와 외국인투자자가 나란히 순매수 공세를 펼쳐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기관은 701억원, 외국인은 426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071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종합주가지수는 미국 나스닥지수가 계속 하락하고 있지만 유동성장세의 기대감으로 상승 계기를 삼은 것으로 풀이됐다. 또 13일(현지 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앨런 그린스펀의장의 상원 발언도 기대감을 부풀렸다.

유동성 장세 기대감은 증권주 강세를 이어가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또 인간유전자지도가 완성됐다는 소식으로 일부 의약주도 강세를 띠었다. 하지만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1892만주와 1조8958억원으로 소강상태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종합주가지수와는 반대로 개인의 순매수와 기관, 외국인의 순매도가 맞붙어 개인이 이기면서 상승했다. 개인은 21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42억원, 외국인은 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인간유전자지도의 완성소식은 대성미생물과 마크로젠 이지바이오 등 바이오 관련주의 동반 상한가를 낳았다. 신규등록 이후 연일 상한가를 이어가던 쌈지와 젠네트웍스는 8일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