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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의원들, 이수현씨 유가족에 10만엔 기탁

입력 | 2001-02-09 18:21:00


일본 도쿄 미나토구 의원들이 일본인을 구하려다 숨진 이수현씨의 유가족에게 10만엔(약 110만원)을 기탁할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서울 종로구의회에 따르면 최근 한국을 방문한 미나토구 의원 23명은 종로구의원 동우회와 친선우호교류 협정을 맺는 자리에서 10만엔을 이수현씨 유가족에게 전해달라며 종로구의회에 대신 전달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아까운 목숨을 잃은 이수현씨의 명복을 비는 의미로 돈을 모았다"며 "꼭 이수현씨 유가족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종로구의회 동우회 회원들은 이달 19일 故이수현씨의 집을 방문해 위로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희정/동아닷컴기자 huib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