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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500일 앞둔 오늘 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해본다.
월드컵은 한국인 모두의 관심과 성원으로 개최권을 따낸 만큼 온 국민이 힘을 합해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공동개최국인 일본과 긴밀한 협조와 연대가 이루어질 때 비로소 성공하리라 생각한다.
한국의 10개 축구장 건설은 연말까지 90% 이상 진척될 예정이며 5월30일부터는 8개국이 참가하는 대륙간컵대회를 치름으로써 리허설까지 마치게 된다.
지구촌 최대의 축제라고 하는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나면 경제가 나아지고 한국 국민이 화합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것이 우리가 월드컵 대회를 개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무쪼록 한국과 일본 양국이 더욱 긴밀히 협조하여 축구를 통한 ‘상호 이해의 다리’가 양국 사이에 놓여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