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민참여연대(대표 이용우)는 9일 보령 일부 섬지역 주민들이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유치에 나섰다는 본보 보도(5일자 A 27면)와 관련, 성명을 내고 “천혜의 관광지인 보령에 처분장을 유치하겠다는 움직임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한국전력이 막대한 보상과 해당지역 지원을 들먹이며 주민들을 부추기고 있다”며 “보령시와 의회는 종전에 밝힌 ‘유치불가’입장을 재천명해 소모적인 논란을 불식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보령시 관광협회와 농민회,농업경영인협회,웅천사랑 청년모임 등 시민단체와 연계해 방사성 폐기시설의 보령 유치 반대운동을 지속적으로 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와 삽시도 일부 주민들은 최근 한국전력 원자력환경기술원에서 추진하는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유치를 위해 위원회를 구성하고 시의회 등에 건의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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