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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음반]日그룹 '영 펀치'의 흥겨운 펑크 사운드 담은 1집

입력 | 2001-01-02 14:29:00


일본의 펑크록 밴드 '영 펀치'는 97년에 데뷔한 이래 일본 언더그라운드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밴드.

이들이 98년에 발표한 1집 'Where Is The Other Shoe?'(포니캐년 뮤직)가 국내에 출시됐다.

'영 펀치'의 이번 앨범은 라이브 공연장에 와있는 듯한 실감나는 사운드로 가득하다. 자유롭고 파격적인 연주가 단연 매력적이다.

'Living Now'와 'That's The Way To Live'가 리드미컬한 드럼과 펑크 기타 연주가 흥겹게 전달된다면 'Feel Your Sorrow'는 국내 인디밴드 '크라잉 넛'의 '말달리자'가 연상되는 시원함이 느껴진다.

'Right'나 'Stay There?'의 경우 2분30초가 채 되지 않는 짧은 곡들이지만 단순한 진행과 울부짖는 듯한 창법이 돋보이는 노래.

이밖에 묵직한 전기기타의 감각적인 연주를 만날 수 있는 'Bet On'을 비롯해 'Fake' '800' 등 총 12곡을 수록했다. 솔직 담백하면서 파격적인 일본 언더 록음악의 현재를 확인할 수 있는 음반이다.

황태훈 beetlez@donga.com

♬ 노래듣기

  - Living Now

  - Bet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