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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주 대법원 부재자 투표 소송 기각

입력 | 2000-12-13 07:16:00


13일 플로리다 주 대법원은 민주당의 부재자 투표 무효 확인소송을 기각했다.

한편 미 연방대법원이 12일 대선 승자를 사실상 결정지을 플로리다주 선거와 관련한 최종 판결을 내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공화당이 장악하고있는 플로리다주 하원은 조지 부시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한 25명의 선거인단 명부를 승인했다.

주 하원은 5시간에 걸친 토론을 마친 뒤 부시 후보 지지 성향의 25명의 선거인단 명단을 담은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79-41로 통과시켰다. 표결에는 민주당 소속의원 2명이 공화당 측에 동조했다.

이날 하원의 결정은 공화당 부시 텍사스주 지사와 민주당 고어부 대통령 양 진영의 다툼이 선거인 선출 기한내에 끝나지 않을 경우에도, 미 대통령 선거에 대한 플로리다주의 참가를 보장받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플로리다의 상하 양원의 특별위원회는 지난 11일,의회의 권한으로 독자적인 선거인지명을 위한 결의안을 찬성 다수로 가결했다.

최건일/동아닷컴 기자 gaegoo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