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 주가가 폭등 하루만인 6일 폭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주가는 애플컴퓨터가 쇼핑철인 추수감사절 무렵의 판매부진으로 4·4(9∼12월)분기수익이 수년만에 처음 적자가 예상된다고 공고한 후 급락세로 치달았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35.48포인트(2.16%) 떨어진 10,663.24, 나스닥 지수는 93.28포인트(3.23%) 폭락한 2,796.52,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5.09포인트(1.82%) 하락한 1,351.45를 각각 기록했다.
애플컴퓨터 주가는 이날 15.8% 폭락했으며 애플컴퓨터의 적자 공시는 IBM 컴팩 델 휴렛팩커드 등 컴퓨터 관련주와 인텔 등 반도체주 가격에 악영향을 미쳤다.
IBM은 6.11%, 휴렛팩커드는 8.04% 내렸으며 인텔은 11.98%나 폭락했다.야후도 메릴린치가 내년 초 광고시장 상황을 나쁘게 평가하면서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4·4분기와 내년 수익이 기대치보다 낮을 것이라고 공시하면서 JP 모건, 시티그룹 등 금융주와 증권주 가격을 큰 폭으로 끌어내렸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주가는 7.74%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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