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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당락 판정 17일 이후로 연기

입력 | 2000-11-10 15:06:00


미국의 제43대 대통령을 결정할 플로리다주의 최종 투표결과가 사실상 17일 이후로 늦춰지고 민주당이 재개표 결과에 관계없이 법적 소송 움직임을 보임으로써 선거를 치르고도 새 대통령을 확정짓지 못하는 정치적 혼란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플로리다의 재개표를 관리해온 주 선거당국은 9일(이하 현지시간) 당초 이날 중으로 완료될 것으로 전망됐던 67개 카운티의 재개표 결과가 14일 이후에나 발표될것이라고 밝히면서 해외 부재자 투표는 도착 마감일인 17일 이전에는 산정하지 않을것이라고 발표, 플로리다주 투표결과를 토대로 한 대통령 당락 판정은 사실상 17일 이후로 연기됐다.

AP통신이 9일 오후 7시(한국시간 10일 오전 10시)까지 67개 카운티 중 2곳을 제외한 66개 카운티의 재개표를 비공식 집계한 결과 조지 W. 부시와 앨 고어 후보간득표차는 당초 1천776표에서 229표로 줄어들었다.

비공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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