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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학한림원 창립 5주년 기념식

입력 | 2000-10-23 18:57:00


한국공학한림원(회장 이기준·李基俊서울대 총장)은 23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창립 5주년과 세계공학한림원평의회(CAETS) 정식 회원국 가입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공학기술 관련 학계 및 산업계 지도자들이 모여 95년 10월 창립한 한국공학한림원은 기술 산업경쟁력 환경 공학교육 등에 대해 논의하고 각국 정부에 정책을 건의하는 권위를 지닌 CAETS의 23번째, 아시아에서는 일본 중국 인도에 이어 4번째 회원국이 됐다.

이회장은 "CAETS가 추진하는 공학기술 관련 100개 과제에 참여할 수 있는 등 세계적 수준의 교류가 수월해졌다”면서 "65세 이하인 활력있는 정회원이 주축이 된 한국공학한림원은 공학기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는 축사에서 "한국공학한림원이 국내외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기관으로서 정부 정책에 대해 냉철한 비판자의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기념식에 신국환(辛國煥)산업자원부장관, 오명(吳明)동아일보 사장, 김우식(金雨植)연세대 총장, 유철수(劉哲秀)고려대 부총장, 박태원(朴泰源)한국과학기술원 이사장, 김기형(金基衡) 최종완(崔鍾浣) 전 과기처 장관, 유상부(劉常夫)포항제철 회장, 윤종용(尹鍾龍)삼성전자 부회장, 이종훈(李宗勳)전 한국전력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이에 앞서 ‘포스트 게놈시대의 생명공학’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정기총회를 개최해 이회장 등 기존 회장단을 재선출했다.

ha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