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의 연출가가 장두익 PD에서 안판석PD로 교체된다. 장 PD는 오는 17일 10회를 마지막으로 의 연출을 그만두고 23일 11회부터는 안 PD가 대신 바통을 이어받게 된다. MBC는 50회까지 기획된 가 시청률 경쟁에서 같은 시간대에 방영되는 KBS의 에 밀리자 고육책을 쓴 것으로 보인다.
MBC 드라마국의 한 관계자는 "극 전개가 느슨하고 캐릭터가 산만해 30, 40대 시청자의 호응이 기대했던 것 만큼 높지 않았다"며 "연출자와 작가 사이에도 미묘한 관계가 없지 않았다"는 말로 PD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새롭게 를 연출하게 된 안판수 PD는 현재 일요 아침드라마 를 연출하고 있으며 작가 정성주씨와는 98년 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한편 장두익 PD는 연출을 끝으로 프리랜서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오현주vividr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