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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을지훈련 도발용 아니다"

입력 | 2000-08-22 20:04:00


미국은 21일 한미 양국의 을지포커스렌즈 작전은 통상적인 정기 훈련으로 최근 한반도에서 진전되고 있는 화해 분위기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을지훈련에 대한 질문을 받고 “미국은 남북한간의 대화와 협력 분위기 증진을 환영하며 긴장 완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현재로서는 한반도의 군사적 상황에 현저한 변화가 없으며 미군은 한국군과의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을지훈련은 도발적 목적이 아니며 북한군 역시 올 여름에 군사 훈련을 실시해 왔다”며 “을지훈련이 최근의 한반도 사태 진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