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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e&Politics]국회의장 비서진 '超黨구성'

입력 | 2000-08-21 19:15:00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의 비서진은 ‘3당 연합군’이다. 이의장 소속 정당인 민주당은 물론 자민련과 한나라당 출신이 골고루 섞여 있다. 황소웅(黃昭雄)비서실장은 ‘4·13’총선 때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민주당 소속이고, 이규양(李圭陽)공보수석비서관은 자민련 수석부대변인 출신이다. 또 김성태(金星泰)정무수석비서관은 97년 당시 신한국당의 대선후보 경선 때 이수성(李壽成)전국무총리 캠프에서 활동했고, 하태호(河泰浩)비서관은 4·13총선 때 한나라당에 공천 신청(경기 부천오정)을 했다.

이처럼 비서관들의 출신이 다양하다보니 회의 때면 저마다 ‘친정’ 입장을 두둔하는 등 여러 의견이 나온다. 한 비서관은 “의장비서실이야말로 여야 공동체”라고 말했다.

i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