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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강릉 교동 신도시 "시골같아"…은행 약국 없어

입력 | 2000-06-20 02:19:00


신도시인 강원 강릉시 교동 택지개발지구 내에 약국과 금융기관 등이 없어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릉시가 98년부터 34만평의 부지에 조성해 지난해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 이 지구 아파트단지에는 현재 3000여세대 1만2000여명이 입주한 상태.

그러나 약국이 전혀 없어 주민들이 약을 구입하기 위해서 택시를 타거나 직접 차를 몰고 시내까지 나가고 있다.

또 금융기관도 없고 시내버스 운행대수가 지나치게 적어 중고교생들이 만원버스에 시달리는 등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이밖에 관할 파출소가 약 2㎞ 떨어진 곳에 있어 최근 한달 동안 이 지구 부영아파트 상가 16개소 중 6개소에 도둑이 들어 금품을 훔쳐가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강릉시는 “내년 초에는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 주민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sunghy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