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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통신 美현지법인 설립…국제전용회선 임대등 사업

입력 | 2000-05-25 20:36:00


초고속인터넷서비스업체인 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申允植)은 미국에서 국제전용회선 임대 및 가상사설망(VPN)서비스 등 국제회선 재판매사업을 위해 현지법인을 설립한다.

하나로통신은 24일 열린 이사회에서 국제전용회선 사업을 위해 미국 델라웨어주 켄트 카운티에 미국 현지법인‘하나로텔레콤 아메리카(HANARO TELECOM AMERICA,inc)’를 설립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산업은행으로부터 3500억원의 시설자금을 지원받는 것을 비롯, 공모회사채 발행을 통한 2500억원 등 모두 6000억원의 투자자금 조달방안을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미 현지법인은 빠르면 이달중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이에 앞선 5월초 기간통신사업자인 데이콤(사장 정규석·丁奎錫)과 국제전화사업자 온세통신(대표 장상현·張相鉉)도 일본과 미국에 각각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국내 통신사업자들이 잇따라 해외지사를 설립하고 나선 것은 통신서비스시장 완전개방에 대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ytce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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