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조 전남지부 소속 교사 1500여명은 25일 ‘4·13총선에 즈음한 전남교사 선언’을 통해 “총선시민연대와 광주전남정치개혁 시도민연대의 공천부적격자 낙선운동을 적극 지지하며 시민단체와 연대해 법 테두리 안에서 실천 가능한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들 교사는 “이번 선거가 역사상 가장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후보선택 기준 △자원봉사활동 △선거의 의미 등에 대한 교육 및 계몽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남도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선언은 교사들의 단순한 의견 개진으로 사전선거운동으로 보기는 힘들다”며 “다만 교사들이 특정후보 낙선을 위해 유인물을 배포하거나 현수막을 내걸 경우에는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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