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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감귤가공단기' 남제주군 남원읍서 1일 기공식

입력 | 2000-03-02 08:55:00


질이 떨어져 팔리지 않는 감귤을 가공 처리하는 '감귤복합처리 가공단지' 기공식이 1일 제주 남제주군 남원읍 한남리에서 열렸다.

제주도는 국비와 도비 등 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3만평의 부지에 연간 2만∼3만t의 감귤을 처리하는 가공단지를 올해 말 완공할 계획이다. 이 가공단지는 감귤을 원료로 해 초콜릿과 술 식초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 가공단지내엔 감귤을 소재로 한 옷과 열쇠고리 모자 등의 상품을 만드는 특산품 제조업소들이 들어서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 단지가 운영되면 감귤의 출하조절과 가격안정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