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는 동편제 판소리 관련 자료와 명인 명창들의 유품을 전시하는 ‘동편제 판소리 전시관’을 4월 말경 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전시관은 어현동 관광단지 내 옛 공공시설관리소를 개조해 설치된다.
이곳에는 동편제 판소리의 시조인 송흥록선생과 박초월, 강도근씨 등 남원 출신 동편제 명인 명창들의 유품과 악기,국악관련 책자 및 CD 등이 진열된다.
또 전시실 옆에 미니감상실이 설치돼 관람객들이 즉석에서 원하는 국악을 들을 수도 있다.
동편제는 지리산 동쪽에 속하는 전북 남원 순창 고창과 전남 구례 등을 중심으로 전승돼온 판소리로 기교와 수식이 많은 서편제와는 달리 창법이 시원하며 기운이 넘쳐 남성적인 분위기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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