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比 여객선 침몰 67명 사망-실종…韓人 승선 확인안돼

입력 | 1999-12-24 00:57:00


승객과 승무원 658명을 태운 필리핀 여객선 ‘MV아시아 사우스코리아’가 23일 오전 5시45분경(한국시간 오전 6시45분) 필리핀 중부 반타야섬 서쪽 18㎞ 바다에서 가라앉았다.

필리핀 국방부는 이날 오후 6시 “591명이 구조됐으며 9명은 숨지고 58명이 실종상태”라고 발표했다.

필리핀 해양경비대는 정원보다 승객을 80여명 이상을 더 태운데다 강풍 때문에 침몰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840t 크기의 사고선박은 22일 밤 세부섬을 출발, 일로일로섬으로 가던 중이었다. 사고 선박에는 캐나다 여성 2명 등 외국인도 일부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국인의 탑승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선박 이름에 ‘사우스코리아’가 붙은 것은 선박회사인 트랜스 아시아가 소유 선박에 아시아 국가들의 이름을 붙여왔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마닐라외신종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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