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위원장 박인상·朴仁相)은 17일 오후1시부터 전국 30개 사업장에서 2만1000여명의 조합원이 4시간 시한부파업에 들어가는 한편 199개 사업장에서 7만6000여명이 중식집회 등 부분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노동부가 집계한 파업장 수는 이보다 더 적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파업으로 인한 노사간의 큰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노총은 “정부가 입법추진중인 노동관계법 개정안 중 유급전임자 상한선 조항은 또다른 ‘독소조항’으로 즉각 철폐돼야 할 것”이라며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문제가 노사자율의 원칙에 따라 해결될 수 있도록 강도높은 대정부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