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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궂은 바람

입력 | 1999-11-18 21:15:00


17일 바티칸의 성베드로 광장에서 신도를 접견하던 로마 가톨릭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얼굴이 갑자기 불어온 바람에 날린 망토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바티칸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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