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남강 다목적댐이 완공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5일 오전 진주시 내동면 삼계리 남강 다목적댐 광장에서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이건춘(李建春)건설교통부장관 김혁규(金爀珪)경남지사와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강댐 준공식을 가졌다.
89년 9월 착공한 지 10년 만에 완공된 남강댐은 높이 34m, 길이 1126m 규모. 기존 댐의 100m 하류지점에 제방을 새로 쌓은 뒤 70년 건설된 옛 남강댐 구조물을 철거하는 방식으로 공사가 진행됐다.
이같은 보강공사로 남강댐의 총 저수량은 1억3600만t에서 3억900만t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진주 사천 통영 거제 등 서부경남 7개 시군에 연간 3억9400만t의 생활 및 공업용수와 1억1200만t의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진주〓강정훈기자〉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