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승무원 160명을 태운 중국 남방항공공사 소속 보잉 757 여객기 한 대가 17일 밤 홍콩 첵랍콕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난기류에 휩싸여 600m나 곤두박질쳤다. 중국 남부 쿤밍(昆明)시를 떠난 여객기는 착륙 15분전 난기류를 만나면서 급강하해 승객들을 추락의 공포 속에 몰아넣었다. 곧 정상상태를 회복한 여객기는 18일 새벽 0시28분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이 사고로 7명이 중태에 빠졌으며 40명이 목과 머리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고 홍콩특별행정구 대변인이 18일 밝혔다.〈홍콩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