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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돈 집에 가서 받으라" 골프채 17개 사기구입

입력 | 1999-08-31 17:22:00


▽…정모씨(43·서울 은평구 증산동)는 골프매장에 전화를 걸어 값비싼 골프용품을 서울시내 커피솝 등으로 배달시킨뒤 길에서 주운 방송국간부 신분증을 보여주며 “돈은 집에 가서 받으라”고 속이는 수법으로 8월 한달동안 5개 골프용품점에서 골프채 17개 등 770여만원 상당을 가로채오다 3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덜미를 붙잡혔는데…

▽…정씨는 이날도 골프용품점에 전화를 건다는 것이 마침 정씨의 수법을 알고있는 골프상인협회장의 매장에 전화를 거는 통에 꼬리를 붙잡혔다고….

〈권재현기자〉conf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