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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24일 상장…시가총액순위 단숨에 18위로

입력 | 1999-08-22 19:00:00


24일 증권거래소에 상장되는 현대중공업의 시가총액순위는 단숨에 18위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22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20일 종가기준 현대중공업의 시가총액은 2조8794억원으로 코스닥시장에선 3위 액수지만 거래소시장에서는 17위인 삼성전관(2조8993억원)에 이어 18위가 될 것으로 조사됐다.

상장 주간사인 굿모닝 증권은 “시가총액비중이 크기 때문에 기관투자가들이나 외국인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 일정 부분 편입시킬 가능성이 높아 단기적인 상승을 기대해볼만 하다”며 “수익구조나 조선업황이 좋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도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현대중공업은 24일 증권거래소 2부 시장에 상장돼 ‘기타 운송장비제조업’으로 편입되고 종목코드는 09540번. 상장주식수는 5520만주. 오전장에 동시호가 주문을 받아 단일가로 매매를 체결시킨 뒤 오후장부터 정상적인 거래가 시작된다.

현대중공업의 거래소 상장으로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기업들의 총 시가총액 규모는 10% 가량 줄어들게 됐다.

20일 종가기준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은 29조8163억원이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