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강력부(부장검사 문효남·文孝男)는 4일 태국 현지 여행가이드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디아제팜 등이 포함된 ‘살빼는 약’ 15만여정을 밀반입해 시중에 팔아온 혐의로 의류업자 이상훈(李尙勳·31),H화장품 여직원 선미혜(宣美惠·42)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태국 현지 여행가이드 이모씨 등 3명은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와 선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태국 현지 여행가이드 이씨 등과 짜고 ‘살빼는 약’을 1세트당 2만5000∼5만원씩 주고 700여 세트(15만여정)를 들여와 수백명에게 1세트당 최고 20만원씩 받고 판매한 혐의다.
이들은 신혼부부에 대한 공항 세관의 감시가 소홀한 점을 이용해 물건을 들여왔다고 검찰은 밝혔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