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부장관은 23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한나라당 박관용(朴寬用)의원이 “정부가 러시아제 잠수함도 공개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선물’을 주려는 것 아니냐”고 묻자 “러시아 이고리 이바노프 외무장관에게 최고의 조건을 내세워 (입찰에)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고 답변했다.
홍장관은 또 “잠수함 입찰을 대 러시아 경협차관 상환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창혁기자〉ch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