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 원로인 김은우(金恩雨)전이화여대교수가 7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83세.
연희전문 문과와 일본 릿쿄(立敎)대 철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1946년 이화여대 교육학과를 창설, 초대 학과장을 지냈으며 60년대 중반 이화여대에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시청각교육학과(현 교육공학과)를 설립하는 등 교육학 발전에 기여했다.
또 경성일보기자, 대한일보 경향신문 논설위원, 배재학당 재단이사장, 세계일보(미국 뉴욕)사장 등을 지내는 등 학계와 언론계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유족으로는 장남 인회(仁會·연세대교수), 장녀 혜영(惠英·동국대교수), 차남 철회(哲會·미국 거주)씨가 있다. 발인은 10일 오전 9시. 일산기독교 공원묘지에 있는 부인 김정숙(金貞淑·조각가)전홍익대교수 묘역에 합장된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02―362―0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