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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협 대출비리]단위조합 60여명 구속

입력 | 1999-03-24 07:52:00


농수축협 대출비리를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이명재·李明載검사장)는 23일 농축협 지방 단위조합 임직원 1백여명을 입건하고 이중 60여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로 △무자격자대출 △한도초과대출 △대출후 금품수수 등 대출관련혐의로 가장 많이 구속됐으며 △공사관련 뇌물수수 △양곡 부실판매 등의 비리도 드러났다. 대구지검은 이날 미곡처리장 건립공사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충북 옥산농협 전 조합장 이기만씨(56)와 양곡을 부실 판매한 포항 흥해농협 전전무권태현씨(46) 등 6명을 배임수재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인천지검도 대출사례비를 챙긴 인천 남동농협 간석북지소장 이진태씨(46)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정위용기자〉jeviy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