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북한 서해안 지역에 공단을 조성하려는 현대와 북한의 실무협의가 설 연휴 전에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의 한 당국자는 8일 “정주영(鄭周永)현대명예회장 일행이 지난 주 북한을 방문했을 때 북한측은 서해안 공단의 장소와 구체적인 추진 계획 등에 대한 확답 대신 실무협의를 갖자는 제의를 한 것으로 안다”며 “빠르면 이번 주 안에 양측의 실무협의가 평양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