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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 거물정치인 스캔들 또 폭로』…플린트 회견

입력 | 1999-01-08 08:52:00


미국의 성인잡지 ‘허슬러’의 발행인인 래리 플린트(56)가 중진 정치인의 스캔들 폭로를 벼르고 있어 워싱턴 정가를 긴장시키고 있다.

플린트는 6일 AP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지난해 12월 밥 리빙스턴 하원의장 내정자(공화당)의 스캔들을 폭로해 의장직뿐만 아니라 의원직마저 사임토록 한 것처럼 공화당 소속의 거물 정치인을 공개적으로 망신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폭로 대상에 오른 정치인에 대해 “공화당 하원의원이며 전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의 스캔들이 터질 당시 빌 클린턴 대통령을 강력히 비판한 인물”이라며 “이 사나이는 정말 거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이 정치인의 전처로부터 선서 진술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로 다음주 중에 그 진상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음주 스캔들에 휘말린 또다른 정치인도 밝힐 것이라고 말하고 “지금까지 접수된 제보를 바탕으로 ‘플린트 리포트’라는 임시 잡지를 발행해 문제있는 정치인들의 사생활을 상세히 공개할 것”이라고 호언했다.

〈로스앤젤레스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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