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東京)주식시장이 30일 올해 거래를 끝내고 폐장했다.
이날 닛케이(日經)평균주가는 전날보다 4.73엔 떨어진 13,842.17엔으로 마감해 연말 종가로는 85년 이후 1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작년 폐장가(15,258.74엔)보다 1,416.57엔(9.3%)이 떨어지는 등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일본 주식시장은 △심각한 경기침체 △금융시스템 불안 △아시아 러시아 중남미를 휩쓴 국제통화위기의 영향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10월 초에는 닛케이주가가 장중(場中) 한때 13,000엔 아래로까지 떨어져 ‘일본발 국제금융공황’에 대한 우려를 낳기도 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