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98농구대잔치에서 맞수 연세대를 눌렀다.
고려대는 24일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부 예선 B조리그에서 전반한때 9점차까지 뒤지다 후반 이규섭(14점) 이정래(13점 3점슛 4개) 강대협(11점)의 슛이 터져 연세대를 61-57로 제압했다.
이미 6강 결선 진출을 확정지은 고려대는 3연승으로 상무(2승)를 제치고 조 선두에 나섰고 연세대는 3연패에 빠져 예선 탈락 위기에 놓였다.
지난달 정기연고전에서 이겼던 고려대는 전반 슛난조속에 연세대 황성인(15점)과 조상현(14점)에게 3점슛 7개를 얻어맞아 전반 종료 2분여전 26-35까지 뒤졌다.
그러나 고려대는 오광택 이정래의 잇단 3점포로 전반을 32-35로 맺은 뒤 후반들어 이정래의 3점포와 이규섭의 골밑 돌파가 빛나며 전반 10분후 첫 균형을 이뤘다.
기세가 오른 고려대는 전형수가 조상현과 황성인을 묶으면서 시소를 거듭하다 47-47로 팽팽하던 종료 7분여전 이정래가 3점포를 꽂고 이규섭이 골밑을 뚫어 52-47로 달아났다.
◇전적
△남자부 예선리그 B조
고려대(3승) 61(32-35 29-22)57 연세대(3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