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호텔 백화점 극장 운동장 등 대형시설물 10곳중 1곳 또는 그 이상이 준공 도면조차 없어 화재나 건물 붕괴 등 재난사고시 인명구조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임채정(林采正·국민회의)의원은 23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다중이용 시설물 2백25곳 가운데 준공 도면이 없는 건물이 13.3%인 30곳이나 된다”고 지적했다.
도면이 없는 시설물은 △시장 상가 10곳 △호텔 7곳 △대형빌딩 4곳 등이다. 이중에는 △그린파크 호텔(강북구 우이동) △신세계 백화점(성북구 길음동) △뉴코아 백화점 (서초구 잠원동) △시립동부병원(성동구 홍익동) △동대문축구장(중구 을지로7가) △대한극장(〃 충무로4가)이 포함돼있다.
임의원은 서울시가 시설물 관리자에게 준공도면을 복원하라는 행정지도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