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청장 이팔호·李八浩)이 올들어 정부와 경찰청이 실시한 각종 평가에서 잇따라 최우수상을 받아 화제다.
충남경찰청은 8월 국무총리실이 주관한 민생치안활동평가에서 관내 보령 서천 예산경찰서가 전국 2백25개 경찰서 가운데 1,2,3위를 석권하면서 최우수 경찰청으로 뽑혔다.
또 매년 경찰청이 치안활동 전반을 평가하는 앞서가는 경찰관서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2·4분기 사정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 때문에 경찰의 날인 21일 충남경찰청은 대통령상을 받는다. 충남청의 이같은 성과는 독특한 주민편의 시책을 잇따라 도입해 나름대로 성과를 인정받았기 때문인데 그중 하나가 ‘수사진행 문의카드제.’
경찰서에 연행된 피의자의 가족에게 수사진행상황을 알려주는 이 제도는 경찰서에 비치된 카드를 작성해 제출하면 구속, 불구속여부를 미리 알려줘 가족의 불안감을 해소해준다. 이팔호청장은 “주민편의를 우선시하는 시책을 도입한 뒤 경찰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각이 크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