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 공무원에게도 ‘삼진 아웃제’가 적용된다.
지난 9월 전화를 불친절하게 받았다는 이유로 공무원 6명을 퇴출시킨 전남도가 이번에는 삼진아웃제를 도입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전남도는 민원실에 비치된 민원함을 매일 점검해 한 두차례 불친절 사례로 거론된 공무원에게 ‘옐로 카드’, 즉 경고장을 발송하고 3번째에는 삼진아웃제에 따라 중징계할 방침이다.
반면 친절한 공무원에게는 두둑한 포상도 계획하고 있다.
매월 각 실과별, 개인별로 전화 친절도 조사를 벌여 우수실과로 선정된 부서에 3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1년에 5번이상 친절 공무원으로 선정될 경우 일직과 숙직을 1년간 면제해주기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화 불친절 공무원 퇴출이후 민원인 서비스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며 “그 이후 불친절 공무원으로 거론된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