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한 급진 학생단체는 10일 이슬람교를 모독한 ‘악마의 시’를 쓴 영국작가 살만 루시디(50)를 처형한 사람에게 10억 리알(약 33만3천여달러)을 주겠다고 제의했다고 현지신문이 보도했다.
‘헤즈볼라 대학연합’이란 학생단체는 최근 이란정부가 89년 당시 이란의 최고지도자였던 고 아야툴라 호메이니의 루시디에 대한 사형명령을 철회한데 대해 “우리는 사형명령을 계속 이행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현상금을 내걸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테헤란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