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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조지」,美남부에 접근…150만명 대피령

입력 | 1998-09-28 19:51:00


허리케인 ‘조지’가 카리브해 연안국들을 강타한 뒤 멕시코만을 지나 북상하자 미국 루이지애나주가 27일 1백50만여명의 주민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리는 등 미 남부 일부 주가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미 플로리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27일 “중심부 최대 풍속이 시속 1백76㎞인 조지가 시간당 12.8㎞의 느린 속도로 미 대륙에 접근중”이라고 밝혔다.

강풍과 함께 많은 비를 동반한 조지가 루이지애나 앨라배마 미시시피주 등 남부로 다가오면서 해안의 부두 방파제가 부서지고 일부 도시에서는 긴급 대피하는 차량들로 도로가 마비되는 등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

특히 루이지애나주의 경우 해수면보다 낮은 지역이 많은데다 파고 7.5m 이상의 해일이 몰아닥칠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뉴올리언스·마이애미 외신종합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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