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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검찰, 부정축재관련 수하르토 조사

입력 | 1998-09-23 06:45:00


무하마드 안디 갈리브 인도네시아 검찰총장이 수하르토전대통령의 32년 집권기간 동안의 부정축재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벌였다고 콤파스지가 22일 보도했다.

콤파스지는 “갈리브총장이 21일 밤 하르타르토 사스트로 수나르토 국정개혁장관과 함께 수도 자카르타 소재 수하르토의 자택에서 조사를 벌였다”고 전했다.

갈리브총장은 “조사가 잘 진행됐으며 조사를 받는 수하르토전대통령의 태도도 좋았다”고만 말하고 구체적인 조사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올 5월 하야한 수하르토전대통령은 외국은행 계좌에 수백만 달러를 은닉했으며 그의 비호 아래 수하르토 일가가 거대한 기업제국을 건설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미국 경제월간지 포브스는 올 7월 수하르토가 4백억달러의 재산가라고 보도했으나 수하르토는 최근 한 방송과의 회견에서 “외국은행 계좌에 단 1센트도 없다”고 반박했다.

〈자카르타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