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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회사자금 14억원대 빼돌린 40대 체포

입력 | 1998-09-22 19:04:00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2일 주식에 투자된 거액의 회사 재산을 빼돌린 H은행 런던현지법인 차장 김두호(金斗鎬·41·경기 고양시 일산구주엽동)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6월 이 은행 자금부 차장으로 일하면서 H증권에 위탁해둔 이 은행소유 한국전력 주식 10만주(당시 시가 14억원상당)를 몰래 팔아 이 가운데 3억7천만원을 채무변제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주식투자 등에 유용한 혐의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