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가 6년여에 걸친 정부의 탄압에 항거하는 이슬람반군과 노조의 총파업 위협에 직면한 가운데 라민 제루알 대통령은 11일 자신의 임기를 단축하고 내년 2월말 이전에 새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제루알 대통령은 이날 전국에 방영된 TV연설을 통해 여러 정당들과 선거준비를 위한 협의를 즉각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조기 퇴진 결정이 정치적 다원주의를 구체적인 현실로 만들려는 염원에 근거해 내려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자신은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알제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