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프로야구]한화 정민철 통산 1,000탈삼진

입력 | 1998-08-27 07:49:00


한화 정민철이 통산 1천 탈삼진을 돌파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파란불을 켰다.

정민철은 26일 부산 롯데전에서 4회 선두타자 유필선을 삼진으로 잡아 데뷔 7년만에 통산 1천 탈삼진을 기록했다. 최동원(삼성) 선동렬 이강철(이상 해태)에 이어 네번째.

정민철은 최근 5경기 팀타율이 0.291인 롯데 타선을 9이닝동안 단 3안타로 잠재우며 롯데전 5연패를 탈출했다.

한화는 연장 10회 1사 만루에서 이영우가 멋진 스퀴즈번트를 성공시켜 2대1의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4위 한화는 5위 롯데와의 승차를 2.5게임으로 벌리며 3위 LG를 2게임차로 쫓았다.

잠실과 군산에선 OB와 해태의 탈꼴찌 경쟁이 뜨거웠다.

OB 에이스 김상진은 LG를 상대로 이강철에 이어 올시즌 두번째 1안타 완봉승을 거두며 팀의 7대0 승리를 이끌었다.

‘젊은 선동렬’ 이대진도 쌍방울 돌격대를 6과 3분의2이닝 동안 8안타 4실점으로 막았다. 쌍방울전 4연승.

이대진은 1회 김기태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데뷔 6년만에 통산 8백 탈삼진을 돌파했다. 시즌 1백67 탈삼진으로 2위 김수경(현대)을 27개차로 따돌리며 여유있는 1위.

대구 ‘예비 한국시리즈’에선 선두 현대가 올시즌 한경기 최다득점 기록을 세우며 2위 삼성을 19대6으로 대파했다.

다승 1,2위 맞대결은 1위 베이커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항의하다 2회 퇴장당해 정민태의 싱거운 KO승으로 끝났다. 14승의 정민태는 베이커와 1승차.

〈전 창·김호성기자〉jeon@donga.com

▼ 26일 전적 ▼

△잠실(OB 7승5패1무)

LG 000 000 000 0

OB 112 200 10× 7

승:김상진(완봉·6승7패) 패:손혁(선발·7승8패)

홈:심정수(2회·15호·OB)

△부산(한화 7승7패2무·연장 10회)

한화 000 000 010…1 2

롯데 100 000 000…0 1

승:정민철(선발·5승6패) 세:구대성(10회·7승6패18세) 패:문동환(8회·10승4패6세)

△대구(현대 11승3패)

현대 264 022 030 19

삼성 003 000 111 6

승:정민태(선발·14승7패) 패:베이커(선발·15승5패)

홈:박재홍(3회2점·25호·현대) 양준혁(3회3점·26호·삼성)

△군산(해태 8승4패)

해 태 020 013 001 7

쌍방울 010 120 000 4

승:이대진(선발·11승7패) 세:임창용(8회·3승6패26세) 패:김현욱(5회·12승7패2세)

홈:심성보(2회·17호) 조원우(5회2점·11호·이상 쌍방울) 이호성(6회3점·2호) 박재용(9회·3호·이상 해태)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