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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가장 원하는 골프 파트너는 누구입니까?’
박세리(21·아스트라)가 네티즌 사이에서 ‘함께 골프를 하고 싶은 유명인’ 1위로 선정돼 다시금 인기 정상의 스타임을 실감케 했다.
미국 뉴스전문채널 CNN이 7일 실시한 인터넷 설문조사(http://www.cnnsi.com)에서 박세리는 총 9백21명(한국시간 오후2시반 현재)의 응답자중 2백84명(31%)의 표를 획득, 타이거 우즈(1백59명·17%)를 제치고 ‘최상의 골프 파트너’로 뽑혔다. 3위는 아널드 파머(1백25명·14%).
지난해 마스터스대회 직후 우즈에 대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퍼지 죌러(85명·9%)가 마이클 조던(83명·9%)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4위에 랭크된 것은 의외.
한편 섹스스캔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골프광 클린턴 미국대통령(48명·5%)은 흔들리는 그의 위상을 반영하듯 98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마크 오메라(62명·7%)보다 뒤진 7위에 그쳤다.
파머가 3위에 랭크된 것과 달리 잭 니클로스는 아예 10명의 후보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해 ‘골프황제’라는 칭호가 무색하게 됐다.
이밖에 ‘살아있는 전설’ 낸시 로페즈(29명·3%)가 8위, 97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저스틴 레너드(39명·4%)가 9위에 올랐으며 콜린 몽고메리(7명·1%)는 최하위인 10위에 그쳤지만 유럽인 골퍼중에서는 유일하게 선택돼 체면을 유지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