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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만명 감원』…단일기업으론 국내 최대규모

입력 | 1998-08-05 19:30:00


국내 최대의 제조업체인 삼성전자가 임원과 사무직 생산직을 합쳐 1만여명의 인원을 감축한다.

이같은 감축규모는 단일 건수로는 국내 기업사상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5일 “구조조정을 위해 전체 5만5천명 임직원 가운데 약 17%인 9천6백여명의 인원을 줄이기로 방침을 정하고 인선작업을 하고 있으며 15일까지 명단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감축 인원을 직급별로 보면 △임원급(3백여명)이 50%인 1백50명 △과 부장급(9천여명)이 30%인 2천7백여명 △사원(4만5천여명)이 15%인 6천7백50명 등이다.

삼성전자는 그러나 정리해고 방식을 피하고 분사나 희망퇴직 등 우회적인 방법을 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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