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 나무위에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접붙인 것이 아니다. 솔씨가 날아와 싹을 틔우고 뿌리를 내린 것이다. 강원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 신흥사 경내에 15년 넘게 이 ‘한그루 두 나무’가 자라고 있다. 1백년생으로 추정되는 이 백일홍 나무는 밑둘레 92㎝ 높이 2.3m. 그 줄기 중간에서 높이 5m 둘레 45㎝정도의 소나무가 공생하고 있다. 삼척시는 이 나무를 기념수로 지정하는 절차를 밟기로 했다.
〈삼척〓경인수기자〉
〈삼척〓경인수기자〉